여행후기

2025.03.13 10:59

이번 생에도 다음 생에도 없을 북인도 여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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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국가 : 인도          

여행도시 : 델리, 바라나시, 아그라, 자이푸르


갠지스강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예연옥



흙먼지

풀풀 날리는

아수라장 바라나시

비우고

또 비우는

순례자 뒤를 따라

뭇 생명

뒤엉켜 있는

갠지스강에 선다


화장터

장작더미 위엔

죽은 자의 시체가

눈 깜작할 사이

한 줌의

재로 남아

윤회의

굴레 씻는다

눈물의 갠지스강이여


혼돈의

밤이 지나고

또 다시

아침이 오면

온갖 사물의 현상은

그 자리 그대로인데

생사(生死)를

품고 흐르는

갠지스강은 희망이다



2018년 3월 30일에서 4월 8일까지 북인도 10일 여행다녀 온 '이번생은 다시 없을 ' 팀입니다.

'다음 생에도 다시 없을'이 나을런지.


알고지내던 친구 믿고 가게 된 여행이 이렇게나 좋을 줄이야. 인더월드 홍보팀에 문제가 많은 건지.

우물안 개구리였던겐지.


시켜도 안 하던 포토앨범 제작에 12명 12색 후기 작성까지 4월안에 마무리 해보려합니다.

인도속에서는 4월까지만 헤매는 걸로 안되겠습디다. 생활이 엉망이어서....


당장 남인도 가고 싶어. 오토릭샤  탄 모습의 사진이 없다고 다시 가자는  팀원캉 원풀러 가야지 싶어 팀원분들이 죄다 공주에 소녀소녀들입니다.

먼저 엄청난 산고를 끝에 갓 출산한 멋진 시 한수 올립니다.


바지런한 예연옥언니.

갠지스강변 화장터에서 훌쩍이시더니 . . .

인도는 현재진행형입니다.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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